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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성결대학교 1622 시나리오 창작 콩쿠르에서는 만16세부터 22세까지의 청소년 및 청년들이 참여하여 당일 선정된 즉흥적인 주제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시나리오를 선보였습니다. 응모작들은 가정폭력, 청년실업, 이주노동자 문제, 빈부격차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현실적 문제들을 진지하게 다루고 있어, 젊은 세대가 사회적 의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사회 문제를 다룸에 있어 지나치게 어두운 정조에만 머무르거나, 폭력의 행사자를 아버지 혹은 남성으로 고정시켜 표현하는 등 서사가 반복되고, 사고의 흐름이 기계적으로 전개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또한 시나리오의 본질적인 특성인 시각적·청각적 묘사보다는 대사를 통해 사건을 전개하고 본인의 주제를 설명하는 방식에 치중하여, 장면화에 대한 고민이 충분히 드러나지 못한 점도 아쉬웠습니다.

   이러한 한계 속에서도 심사위원들은 주제어를 극의 중심적 장치로 활용하였으며, 분명한 정서를 지니거나 사회적 문제에 대한 희망적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극적 여운을 남긴 작품, 또 기계적으로 서사를 반복하는 것에서 벗어나 시점에 대한 고민으로 관객에게 새로움을 전달하고자 노력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히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어진 조건 속에서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타인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엮어내려는 성찰적 노력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합니다.

  제2회 성결대학교 1622 시나리오 창작 콩쿠르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를 바라보는 젊은 세대의 진지한 시각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는 어두움 속에서도 밝은 가능성과 새로운 상상력을 발견하는 작품들이 더 많이 탄생하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경험이 참가자들에게 또 다른 창작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시나리오를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해 나가길 응원합니다. 더 나아가 여러분의 도전과 성장이 한국 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심사위원]

 신수원(영화감독)

  • < 명왕성 >   제 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정곰상 특별언급상

  • < 순환선 >   제 65회 칸 영화제 카날필뤼스 상

  • < 오마주 >   제 58회 대종상 대종이 주목한 시선 상

   외 다수

 이미랑(영화감독)

  • < 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 >    제 4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사랑에관한짧은필름 작품상 후보

  • < 딸에 대하여 >   제 28회 부산국제영화제 CGV아트하우스상,  제 49회 서울독립영화제- CGK촬영상, 관객상

  외 다수

 송예진(성결대학교 영화영상학과 교수)

  • < 환불 >    제 19회 전주국제영화제 감독상, 제 20회 정동진독립영화제, 제 12회 여성인권영화제 피움특별상

  • 장편 옴니버스영화 < 오늘, 우리 > 연출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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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0 이후 입실 불가,  16:00부터 퇴실 가능**

       

             ※ 입금 시  반드시 수험자명으로 입금할 것

          

         ★ (유의 사항)